공식

한옥스테이 

한국관광공사 인증 우수
한옥 체험 숙박시설

구례 곡전재

지리산의 정기를 품에 안은 명당 - 곡전재에서의 하루

한반도 내륙 남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의 정기를 품에 안은 곡전재에서의 하루(11.06.17~18)

전라도와 경상도 5개의 시군에 걸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은 2011년 5월 중순 경 구례군 구간을 개통하였습니다. 아직 미개통 구간이 있긴 하지만 올해 말까지 모든 구간이 오픈되면 총 300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가 됩니다. 이러한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행과 함께 할 수 있는 한옥체험이 바로 곡전재입니다.

현재 구례군 둘레길 구간의 시작지점이 오미마을인데요.. 이 마을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행복마을 중 하나로 곡전재와 운조루를 중심으로 이와 함께 한옥 마을이 조성되어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행복마을이란 낙후되어 있는 농어촌 마을을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현 주민들과 후손들이 정착하고 도시민들이돌아오는 마을로 만드는 것으로 살기좋고 행복한 전라남도(도내 74개 마을)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리산 둘레길 남원군 구간부터 역으로 걸어서..남원군 두 구간과 구례군 두 구간을 완보한 후에 마지막 종점을 오미마을로 하고 곡전재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지리산의 기운을 얻고..풍수지리설에 나오는 금환락지라는 명당터에 자리잡은 한옥에서 그 정기를 받으며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여행 코스의 최고 정점이 곡전재라 생각됩니다. 제가 곡전재를 정점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곡전재의 모습이 담백하고 소소하면서도 정말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으로 KBS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됬을 정도로.. 한옥의 기풍과 더불어 가옥의 정원이 상당히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마치 숲 속에 와 있는 듯하게너무나도 편안하고 상쾌한 좋은 곳이였습니다.

곡전재는 1929년 박승림님이 건립하여 1940년에 이교신(호-곡전)씨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 한국전통목조 건축양식의 주택으로서
부연을 단 고주집, 문살의 외미리형식, 기둥 석가래 등이 매우 크고 지붕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문간채, 사랑채, 안채가 모두 "一"자형으로 배치되었으며 2.5m 이상으로 호박돌 담장을 설치하여 집터의 환경을 금환의 개념을 도입한점 등이 독창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곡전재에 안채 살고 계시는 사장님께서는 오미마을 옆 동네에 있는 마을에 사시다가 어르신들께서 연세가 많아지셔서 곡전재를 이어받으러 들어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2003년도부터 문화관광부의 정책에 따라 한옥을 개조해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사장님께서 이 대문의 비밀을 알려주셨는데요.. 무엇일까요?  그 비밀은 마지막에 공개하겠습니다 헤헤^^

그리고 곡전재의 모습 중 특이한 부분 중 하나가 가옥이 2.5m의 담장으로 둘러쌓여져 있어서.. 가옥자체가 마치 조그만한 성 안에 자리잡은 마을의 느낌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담을 둥글게 쌓아서 금가락지의형태를 띄고 그 안에 가옥이 자리잡은 금환락지 명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금환락지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한반도를 미인형국으로 보아서 지리산에 자리잡은 구례는 미인이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에서 옥음에 해당하는 곳이며 그 미녀가 성행위나 출산을 하기 전 금가락지를 풀어 놓았는데 이 곳이 바로 출산행위를 하기 위해  금가락지를 빼놓은 명혈, 즉 금가락지가 떨어진 명당이란 뜻인데요.. 이 명당에서 집을 만들 때 담을 금가락지의 형태로 쌓으면서 곡전재가 금환락지임을 나타내려는 의도인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재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옆에는 방문객들에게 자유롭게 직접 재배하신 녹차를 마실 수 있게 개방해 놓으신 자율녹차방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앞에 중간채를 사이에 두고 정원이 꾸며져 있더라구요. 곡전재 안에 자그만한 연못에서 흘러 나오는 물길따라 개울과 꽃과 나무들이 있어서 왜 이곳이 KBS아름다운 정원에 소개되었는지 알게해주더라구요 숙박을 하시지 않더라도 곡전재 구경이 가능한데요 중간채에서부터 둘러보시면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저도 제가 예약한 아씨방에 짐을 풀어놓고 자율녹차방에서 차 한잔 마시며 곡전재의 정취를 느꼈답니다.

중간채 옆 쪽으로 물이 졸졸 흐르는 개울길을 따라가면 자그만한 연못이 나오고 춘해루가 나오는데요 이 춘해루에 앉아서 비오는 날 연못도 바라보고 빗소리를 들으며 한옥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어떻게 집 안에 이렇게 예쁘게 정원을 조성해 놓았을까 감탄사가 나오고.. 제 생각이지만 예전 일제시대에 이 집을 일본 지주들이 탐냈을게 분명한데 곡전재를 주인들께서 잘 지키셔서.. 이렇게 좋은 고택을 우리가 방문할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더라구요^^

관람방향을 통해서 나오면 이렇게 안마당이 나옵니다. 안마당에 들어서면 사각형 모양으로 고택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기품이 느껴지고.. 정말 시골집에 와있는 듯한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현재 안채를 제외하고 모두 숙박체험이 가능하도록 운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숙박체험을 하면서 안마당에 있는 널뛰기와 투호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전통 한옥을 체험하게 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놀 수 있어서.. 우리의 옛 것을 알려줄 수도 있어서 상당히 유익할 수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기품있는 안채 사진인데요 안채에는 현재 사장님과 어르신들께서 살고 계셔서 직접 시골과 한옥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시는지 모습들을 볼 수 있고, 때문에 민속촌 같은 곳에서 한옥체험 하는 것보다 살아 숨쉬는 사람냄세가 가득하여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곡전재에서 느낄 수 있는 한옥체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안채 뒤쪽으로는 담장 위로 뻗어나온 자그만한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정취를 더 해준답니다.

제가 위에서 담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곡전재 자체가 성 안에 있는 한 마을의 모습같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안채 뒤에 있는 대나무 숲 때문이였어요. 정원에는 연못과 개울이 흐르고 뒤 뜰에는 작은 대나무 숲이 펼처져 있어서 마치 성으로 둘러쌓인 배산임수의 마을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하루밤 묵은 아씨방에서도 뒷문을 열어놓으면 대나무 숲의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가옥 안에 있는 대나무 숲이기 때문에 숲 자체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집 안에 이런 모습을 가꾸어 놓았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시원하게 위로 뻗은 대나무와 고택의 서로 더 곧은 기백을 내뿜으며 한옥 특유의 시원함을 더 해주더라구요.

대나무 숲을 둘러보고 나오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장독대들이 나옵니다. 저는 언제서부턴가 여행 중에 이렇게 나열대있는 장독대들을 보면 참 좋더라구요.. 사람냄세 난다고 해야할까요? 무언가 포근함도 느껴지고..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장독대를 보면 할머니의 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장독대 옆으로 바로 이 귀여운 강아지님께서 계시답니다. 줄을짧게 묶어놓은 것이 아니고 저 위에매달아 놓아서 강아지가 많이 움직이게 해놓으셨는데.. 왜 이렇게 묶어 놓으셨을까 했는데.. 강아지가 어찌나 활동적이던지..엄청나게 달려든답니다. 짓거나 물거나 하지는않고 꼬리를 흔들며 오는데 워낙 활동적인 강아지라.. 사장님께서 방문객들을 위해 배려해 주신듯 하더라구요 한옥을 지키는 곡전재의 수호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 사진들은 제가 묵었던 아씨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한옥체험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내부는 전부 현대식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화장실도 최신식으로 갖추어져 있고 주방도 깔끔해서 불편함이 전혀 없을 듯 합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요..또 하나 곡전재의 장점이 있답니다!!
바로 내부 모습인데요..아씨방은 새로 숙박 체험을 위해 만든 건물이긴 하지만 벽을 모두 황토 그대로 해 놓았습니다.
보통 한옥 체험을 하더라도 내부는 도배를 해서 벽지를 붙여 놓는데요..
이곳은 황토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정말 옛 가옥에서 잠을 자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숙박을 하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곡전재에서 아씨방과 사랑채는 이러한 황토 그대로 해 놓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아들 같다며 저희에게 아침상도 주셨어요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대문의 비밀!!
위 대문의 모습을 보시면 창틀이 있는데요..그것이 바로 비밀이랍니다.
사랑채와 대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사랑채 안으로 들어가면 방이 있고 벽에 달려 있는 문을 열면 다락방처럼 올라갈 수가 있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알려주셔서 함께 올라가봤는데요..
우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한옥에서의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이곳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밖을 보며 한숨 자보고 싶다는 생각이 어찌나 많이 들던지..
한번 드러누워 누워보기도 했답니다.
이 곳의 명칭은 곡노 라고 하시더라구요..이 곡노에 올라서 창문을 열어보면..
지금 사진에는 앞에 새로 지은 건물이 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예전에는 앞에 펼처진 논이 한눈에 들어와 곡노에서 농사의 상황을 살피곤 했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거 같더라구요^^

이상 곡전재 소개를 끝내겠습니다.
제가 한옥체험을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곡전재는 옛 모습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으면서 숙박시설도 편리하게 잘 되어있고
아름다원 정원도 있어서 정말 편안하고 포근하게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비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툇마루에 앉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곡전재 옆에는 운조루가 있어서 또 다른 전통가옥을 보실 수 있으며
주변에는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화엄사, 온천파크, 도 있고 사성암이라던지 산수유마을들이 있어서
구례 여행을 오셨을 때 곡전재에서 한옥체험을 하기에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풍수지리적으로 금환락지라는 명당에 속하는 곡전재에서 지리산의 정기를 받으며
하루밤을 청하러 모두 가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