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한옥스테이 

한국관광공사 인증 우수
한옥 체험 숙박시설

영주 오헌고택

영주 무섬마을 1박 2일 여행

무섬마을 입구에서 강을 따라 중간쯤으로 들어가면 오헌고택을 가리키는 비석이 있고, 그 바로 옆 길로 들어가면 오헌고택입니다
정말 예쁘죠?! 들어서자마자 '우와' 자동연발.

저희가 예약한 방은 감실방입니다.
2인용 방이었는데, 원래 조상들의 신주를 모시던 방을 정리하고 객실로 바꾼 것이라고 해요.

방은 두 명이 들어가면 딱 맞는 크기였어요.
아담하고 깔끔했습니다.

이것은 마을 쪽을 볼 수 있었던 감실방의 창문입니다.원래 강둑이 없어서 이 쪽으로 내다보면 강과 외나무다리가 있는 경치가 한눈에 보였다고 해요.
아쉽게도 지금은 높이 길이 있어서 그만큼 보이지는 않았어요.

이불장과 TV. 저렇게 2층으로 문을 열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재미있지 않나요?

예쁜 조명도 있고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이 빗자루와 쓰레받이였습니다.
'무섬마을'은 '물+섬'으로 무섬마을이고, 이를 한자로 하면 '수도리'가 되어요. 그 '수도'라는 제목의 시, 그리고 '오빠 생각'이 적혀있었답니다.
주인분의 마을 사랑이 느껴지는 물건이었어요.

이제 마루로 나옵니다. 넓은 마당이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초가집은 화장실이예요.

공용 화장실으로 보이지만 집 안에도 화장실이 또 있어서 다른 방에 묵고 계신 분들이 있었음에도 저희는 저희 단독 화장실처럼 편하게 쓸 수 있었어요.

왼쪽 감실방 옆 마루를 찍은 사진입니다.
옆방은 주인 할아버지께서 지내시는 방인데, 정말 좋은 분이세요. 저희 할아버지 같았어요 ㅠㅠ

이것은 오헌고택의 현판입니다! 주인할아버지께서 정말 많이 자랑하시는! 이 집의 자부심이죠.

이 현판이 다른 흔히 볼 수 있는 현판들과는 조금 다르죠?
오헌고택은 고종 때 병조참판을 지낸 5대조 박재연 할아버지의 집인데, '오헌'은 그분의 호라고 합니다. 이 현판은 당시 좌의정을 지내신 박규수(연암 박지원 선생의 손자) 할아버지께서 동갑이고 아주 친분이 있어 칭송하면서 써 주신 거라고 하네요.
도연명의 시를 인용을 한 것인데, 할아버지가 '나도 내 집을 사랑하노라'해서 '오헌'이라고 하셨다고 해요.
현판들은 굵은 글씨만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처럼 중간에 글씨가 쓰여진 것이 없어 예술의 전당에서 현판 전시회를 하는데 특색있다고 팜플렛에 넣었다고 해요. 진짜 현판은 국학 진흥원에 맡겨놓고 전시를 하고 있고 이것은 모작이라고 해요.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문입니다.

오헌고택의 안쪽!ㅁ자 형태인 오헌고택입니다. 
이 곳은 거실로 쓰이는 마루입니다. 주인 내외분들께서 이 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시더라구요.

이 날의 저녁은 바로 바베큐! 엠티의 꽃... 고기...!
저희는 숯과 불판을 미리 사갔어요. 주인할아버지께서 직접 불을 지펴주십니다. 
한옥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한옥스테이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신답니다!

밤인데도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벌레도 없고 여름의 끝자락에 조금은 시원했던 나름 꽤 낭만적인 밤이었답니다.

이틀동안 계속 본 장면인데 왜 들어갈 때마다 찍고 싶던지요!

오헌고택은 무섬 동네에서는 제일 관직이 높은 집이었기 때문에 종2품 이상을 부르는 '영감댁'이라 불렸다고 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아버지의 집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답니다.
오헌고택은 한옥스테이를 무섬마을에서 제일 먼저 신청했다고 해요. 여러분도 방문해 옛 이야기를 듣고 나누어보세요.